HSD엔진이 개발한 선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세계일류 상품으로 선정됐다.

HSD엔진은 자사가 개발한 선박용 SCR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2019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규모가 5천만 달러이거나 연간 수출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중 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인 제품이 선정된다.

HSD엔진은 선박내 최적화된 배치기술 개발을 응용해 글로벌 선주와 선사, 조선소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터보차저(Turbocharger) 후단에 설치되는 저온 SCR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용화시켰다.

HSD엔진의 SCR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DelNOx시스템이 내장돼 선박엔진의 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최대 99%까지 분해해 국제해사기구의 대기오염방지 기준을 충족시키는 친환경 장치다. 이 제품은 선박과 육상발전용 저속엔진과 중속엔진 전 기종에 확대가 가능할 뿐 아니라 소각로, HRSG 등 플랜트, 자동차와 같은 수송용 SCR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해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HSD엔진의 DelNOx 시스템은 신개념 저온촉매, 환원제 분해 효율 향상, 선박내 배치 최적화 등 차별화된 독자 기술이 적용됐으며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IMO Tier III' 규제가 발효된 2016년부터 생산돼 전세계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박달우 HSD엔진 기술연구소 상무는 "HSD엔진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통한 선박의 환경규제 대응제품 뿐만 아니라 이미 2013년 세계 최초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용 이중연료(Dual Fuel) LNG추진엔진개발 등 선박엔진 시장에서 독보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LNG 추진엔진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혁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HSD엔진은 조선 산업의 핵심 기자재인 중·저속 선박용 디젤엔진과 디젤엔진을 이용한 내연 발전소 건설·유지보수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종합 엔진 제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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