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대 국영조선그룹인 CSSC(China State Shipbuilding Corp)와 CSIC(China Shipbuilding Industry Co)가 합병절차를 마무리하고 11월 26일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CSSC와 CSIC는 11월 26일 베이징에서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hina Shipbuilding Group ; CSG)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는 지난달 CSSC와 CSIC의 합병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CSSC와 CSIC가 합병해 CSG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CSG는 총 147개의 연구소와 사업부, 상장조선소, 31만명의 인력을 거느리게 됐으며 자산규모는 7900억 위안(112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 1999년 두 개 법인으로 분리됐던 CSSC와 CSIC는 20년만에 다시 하나의 법인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CSG는 CSSC가 CSIC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출범했는데 상해외고교조선, 후동중화조선, 강남조선, 대련조선 등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조선소가 모두 계열사로 편입됐다.

클락슨에 따르면 CSSC의 수주 점유율은 11.5%로 세계 2위, CSIC는 7.5%로 3위에 랭크돼 있어 CSG의 수주 점유율 19%에 달해 세계 1위에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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