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V, 터키 제1의 항공화물 포워더

홍콩에 기반한 다국적 종합물류기업 케리로지스틱스가 터키 포워더인 ASAV를 인수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케리로지스틱스(Kerry Logistics)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장과 국제 화물 운송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터키 최대 항공화물 포워더인 ASAV(Asav Lojistik Hizmetleri Anonim Sirketi)의 지분 대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로지스틱스는 이번 지분 인수와 관련해 “이번 인수는 기존 사업에 대한 ASAV의 경쟁 우위와 국내와 고객의 다양한 조합을 바탕으로 케리로지스틱스가 터키에서 주요 거점을 확보하고 해당 지역의 네트워크와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4년 설립된 ASAV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순위에서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나 터키에서 최대 물동량을 기록할 만큼 터키 최대 항공화물 포워더이다. 이스탄불에 5개, 부르사에 1개, 이즈미르에 1개 등 터키에만 총 7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도 사무소를 두고 있다. 또한 이스탄불에 45만2000평방미터 규모의 보세 및 일반 창고를 비롯, 암스테르담에는 2만1500평방미터 규모의 보세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SAV는 해상 및 도로운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케리로지스틱스의 이번 지분 인수가 터키 물류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케리로지스틱스의 글로벌 화물 포워딩 전무이사인 Mathieu Biron은 “유망시장의 비즈니스 잠재력을 활용하고 다양한 고객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터키의 국제화물 운송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유럽-아시아 화물 운송에 있어 우리의 인프라를 보다 공고히 하여 전 세계 국제화물 운송 사업을 더욱 확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Melek Karabacak ASAV 부회장은 “케리로지스텍스에 합류하게 되어 글로벌 네트워크 및 광범위한 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속적인 개발 지원으로 기존 및 미래 고객에게 보다 넓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리로지스틱스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한 실적에서 케리로지스틱스는 상반기 동안 총매출액 198억홍콩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4% 감소한 6억6700만홍콩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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