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은 제1차 한ㆍ메콩 정상회의가 개최된 11월 27일 베트남 응우옌 반 떼(Nguyen Van The) 교통부 장관과 ‘한-베트남 선원 교육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선원 실습을 위한 선박ㆍ기자재 양여, 해사-선원 교육을 위한 기술ㆍ경험ㆍ정보 공유, 전문가ㆍ교육생 교류, 공동연구 및 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한-베트남 정상회담 시 베트남 국가주석이 요청한 한국해양대학교의 3640톤급 실습선 한나라호(1993년 건조) 무상양여를 위한 ODA 사업도 포함되어 있다.

한나라호 무상양여 ODA사업은 2020년 정부예산으로 27억 6900만원이 책정됐으며 기본검사 및 수리‧도색, 교육훈련 및 인수인계 등으로 추진될 에정이다.

한편, 문성혁 장관은 베트남 응우옌 반 떼(Nguyen Van The) 교통부 장관에게 해양수산 全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한-베트남 고위급 해양공동위원회의 창설과 정례적인 개최도 제안했다.

문장관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11월 25일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를 초청하여 부산항 및 배후단지를 직접 안내하며 베트남 락후옌 신항 개발사업에 국내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문성혁 장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해사ㆍ해운ㆍ항만 분야에서 양국의 실질적 협력이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