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선원 최저임금이 육상 최저임금 인상률과 동일한 2.89% 인상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20년도 선원 최저임금을 월 221만 5960원으로 13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선원 최저임금인 월 215만 3720원에서 6만 2240원(2.89%) 인상된 것이다.

선원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하는 육상근로자의 최저임금과는 별도로 선원법 제59조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정하고 있다.

그간 선원 최저임금은 해상에서의 열악한 작업여건 등을 고려해 육상 근로자의 최저임금보다 높게 책정되어 왔다. 2020년도 선원 최저임금도 육상근로자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인 179만 5310원보다 42만 650원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종호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2020년도 선원 최저임금은 이해 관계자의 의견과 해상 근로의 특수성, 해운·수산업계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책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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