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 14개소 추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이연승)은 여객선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서지역과 기항지 등에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 14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운항관리자 36명을 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에는 도서지역 등 운항관리자 미배치 지역의 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안전 운항 사각지대 해소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실제 여객선 승선 인원이 명확히 기록되지 않거나 여객선이 좌초 되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은 국회, 정부 및 관계 부처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올해 36명의 신규 운항관리자를 증원, 흑산도와 백령도 등 주요 도서지역과 기항지에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 14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로써 공단은 기존에 운영 중인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 20개소와 올해 신규 설치한 14개소, 총 34개소를 운영·관리하게 된다. 내년에는 통영 사량도와 제주 추자도 등 4곳에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공단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는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 업무 뿐만 아니라 도서벽지 주민에게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여객선 운항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등 도서지역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공단 이연승 이사장은 “2020년 4곳의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가 추가 신설되면 총 11개 운항관리센터와 38개소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가 운영돼 여객선 안전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18개소를 더 늘려 여객선 안전 운항에 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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