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승선권·실시간 승선확인 시스템 도입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가 더욱 편리한 여객선 이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0년부터 달라지는 탑승 서비스를 전국 여객선 터미널 이용객들에게 안내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스캔 방식의 실시간 ‘승선관리 시스템’이 모든 여객선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승선관리 시스템은 여객이 소지한 승선권의 QR코드를 스캔하여 선박의 탑승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빠른 스캔을 통해 선사와 선장의 여객 명부 확인 및 출항이 훨씬 편리해지는 동시에, 유사시에 승선자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또, 현재 옹진군 및 통영지역에서 도입 중인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서비스가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더욱 많은 도서민들이 간편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는 도서민이 관할 지자체의 도서민 시스템에 본인 사진을 등록해두면 매표소 발권 및 승선 시 신분증을 통한 신분 인증을 대체할 수 있는 제도로, 생활항로를 이용하는 도서민의 여객선 이용 상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승선권’도 전 여객선으로 확대되어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바일 승선권을 구입한 여객이 매표소 방문과 승선권 교환 없이 모바일 승선권으로 개찰과 승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모바일 승선권은 현재 인터넷, 앱 구입 시 모바일 알림 톡을 통해 전송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앱을 통해 승선권을 확인, 전화 예매 시에도 모바일 승선권을 전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시행항로와 선박은 각 선사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도서민 등 할인을 적용받는 대상은 증빙자료가 필요해 별도의 매표소 방문이 필요하다.

KSA 관계자는 “2020년에도 여객선 매표 서비스 수준 향상과 편의성 제공 기반 마련에 적극 노력하여, 연안 여객선 이용을 항공 등 타 교통수단처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선사 자체할인, 이벤트 적용 등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한 시스템 개발에 힘써, 섬 여행 활성화는 물론 선사들에게 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KSA는 전 지역 여객선 예약·예매 사이트인 ‘가보고 싶은 섬’ 운영 및 여객선 전산매표, 관리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연안여객선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시스템 개발 및 개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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