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N그룹 5년 대선계약에 투입

▲ KSS해운이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17년 인도받은 8만 4천cbm급 VLGC GAS YOUNG호.

KSS해운이 1월 7일 현대중공업과 8만 4천CBM급 VLGC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KSS해운은 지난해 11월 4일 유럽계 에너지 기업인 BGN그룹과 체결한 장기대선계약에 투입하기 위해 이번에 현대중공업과 8만 4천CBM급 VLGC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조선가는 888억 8960만원(7600만 달러), 납기는 2021년 4월 30일이다.

KSS해운은 이 선박을 인도받는 대로 BGN그룹과 체결한 5년 장기대선계약에 투입할 계획이다. KSS해운은 이를 통해 1135억 5627만원(9726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KSS해운은 VILMAR OIL과 1척, BGN그룹과 3척 등 총 4척의 신조 VLGC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으며 척당 연간 약 230억원, 총 920억원에 이르는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에 KSS해운이 발주한 VLGC는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VLGC 3척과 동일한 선형으로 신구 파나마 운하를 모두 통항 가능하며 IMO 2020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에도 대응 가능한 탈황장치(Scrubber)가 장착된 세계 최초의 디자인이다. 이 선박은 구파나마 운하를 통항할 수 있는 기존 VLGC(7만 5천~8만CBM급)에 비해 화물을 약 5% 더 선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지속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KSS해운은 새로운 VLGC 선대를 통한 비교 우위의 운송서비스 제공으로 LPG운송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선대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KSS해운은 총 15척 (VLGC 12척, MGC 3척)의 LPG선단을 보유하게 되며 세계 5위권의 LPG 운송선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KSS해운 관계자는 “현재도 동 시장에서 관심을 보이는 여러 용선주와 추가 운송계약 및 신조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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