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1차 타결이 홍콩항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ong Kong International Terminals(HIT)에 이어 홍콩항에서 두 번째로 큰 Modern Terminals(MTL)의 CEO인 Peter Levesque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간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홍콩의 항만사업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1단계 합의를 통해 더욱 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고 더 나은 계획을 세울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물동량을 홍콩항으로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eter Levesque는 미중 무역협상 1차 타결로 인해 그간 부진했던 홍콩항 환적화물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의 항만활동의 대부분 환적 비즈니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자연스럽게 전체 물량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것.

Peter Levesque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한다면 실제로 모든 상황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미중 무역협상 1차 타결과 함께 반등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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