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싱가포르 선주인 윌마인터내셔널과 체결한 MR탱커 2척 건조계약을 확정하면서 5년만에 MR탱커 신조 시장에 다시 진출했다.

대선조선은 싱가포르 선사인 윌마인터내셔널(Wilmar International)과 지난해 12월 28일 체결한 5만dwt급 MR탱커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이 정식으로 발효됐다고 29일 밝혔다.

대선조선은 지난 2015년 Super-Eco Tankers로부터 MR탱커 2척을 수주한 이후 5년만에 다시 MR탱커를 수주했다. 대선조선은 Super-Eco Tankers에 2017년 Altair호를 2018년 Atlantic Pride호를 각각 인도한 이후 MR탱커 건조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대선조선에 무려 5년만에 MR탱커 건조를 맡긴 윌마인터내셔널은 싱가포르 최대 상장사중 하나로 곡물트레이딩과 농산물 가공 유통, 바이오 디젤 및 케미컬 생산 판매 등 광범위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윌마인터내셔널은 벌크선과 탱커 등 총 71척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8년전 현대베트남조선에 MR탱커 3척을 발주한 이후 대선조선에 MR탱커를 다시 발주하게 됐다. 윌마는 중국 Shuangliu Wuchuan 중공업과 Wuchan 조선 등에 1만 9700dwt급 케미컬 탱커 4척을 발주해 건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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