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4척까지 확대하며 전용선 사업 부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한해운은 1월 30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30만dwt급 VLCC 에스엠 비너스2(SM VENUS2)호를 인수해 GS칼텍스와 체결한 원유장기운송계약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대한해운은 2018년 3월 GS칼텍스와 VLCC 2척에 대해 5년간 원유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30만dwt급 VLCC 2척을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바 있다. 1호선인 에스엠 비너스1호는 지난해말 인도돼 이미 GS칼텍스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이 투입돼 세계 각지에서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또 지난해말 대우조선해양에서 30만dwt급 VLCC 에스엠 화이트 웨일 1(SM WHITE WHALE1)호와 에스엠 화이트 웨일2(SM WHITE WHALE2)호로 인수해 에쓰-오일과 체결한 5년 원유장기운송계약에 투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해운은 신조 VLCC 4척을 운항하게 됐다.

대한해운은 최근 벌크선 운임지수인 BDI(Baltic Dry Index)의 지속적인 하락과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초대형 원유운반선 및 LNG 운반선, LNG 벙커링선 등 전용선 선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안정적 외형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부정기선 부문 또한 사업을 축소하며 불안정한 시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전용선 부문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외 신규 화주 개발은 물론 화물 다변화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으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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