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확산되면서 2월로 예정된 협회단체들의 정기총회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그동안 2월에 정기총회를 개최해왔던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항만물류협회,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한국선급, 한국해운중개업협회,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해양소년단연맹 등 해운항만업계 협회단체중 예정대로 2월에 정기총회를 개최키로 결정한 곳은 한국선급이 거의 유일하다.

한국선급은 2월내 반드시 결산 총회를 열도록 규정돼 있어 2월 25일 정기총회를 열기로 확정한 상태다.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4월 10일 정기총회와 창립기념식을 동시에 개최하기로 일찌감치 결정을 해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기가 된 상황이다.

당초 2월 20일 정기총회를 열기로 했던 해양산업총연합회는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고 21일 예정됐던 한국국제물류협회도 3~4월로 잠정 연기했다. 26일 예정됐던 한국항만물류협회는 2월말까지 서면 결의로 정기총회를 대체하기로 했고 2월내 총회를 열려고 했던 한국해운중개업협회도 10일 이사회를 열어 이달말까지 서면결의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의 경우 일단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계획은 잡아놨는데 회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연기할지, 아니면 계획대로 진행할지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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