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사인 한일고속해운이 2018년 2월에 취항시켰던 부산-대마도항로를 2년만에 철수했다.

한일고속해운은 2월 20일자로 해양수산부에 부산-대마도 외항여객운송사업 폐업신청서를 제출했고 해수부가 2월 20일자로 한일고속해운의 부산-대마도 여객면허를 취소 처분했다. 이에 따라 한일고속해운은 취항 2년만에 부산-대마도 항로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한일고속해운은 지난 2018년 2월 이탈리아 조선소인 Cantieri Navali Rodriquez가 2004년 건조한 436gt급 초쾌속 여객선 오로라호를 부산-대마도 항로에 투입하면서 국제여객운송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한일고속해운은 지난해 7월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이후 일본 불매 운동이 벌어지면서 여행객이 급감하자 지난해 7월 26일 오로라호 운항을 중단했다. 한일고속해운은 당시 선박검사를 이유로 임시 중단했지만 일본 불매 운동이 지속되면서 결국 다시 오로라호를 띄우지 못하고 부산-대마도 면허를 반납하고 국제여객운송사업에서 철수했다.

▲ 한일고속해운이 부산-대마도 항로에 투입했던 오로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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