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매출 18% 증가, 당기순익 3배
김명식·윤부근·김연태·이영석 본부장 추인

한국선급(KR)이 지난해 신조물량을 크게 확대하면서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KR(회장 이형철)은 2월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어 2019년 결산안을 승인했다. 이날 승인된 2019년 결산을 안보면 KR의 지난해 수입(매출)은 전년대비 18.3% 증가한 1477억원, 지출은 12.3% 증가한 1360억원으로 1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KR은 지난해 신조 물량을 확대하면서 기자재 검사 수입이 크게 증가시켰고 지출은 최소화해 37억원의 당기순이익에 그쳤던 2018년에 비해 당기순이익 흑자 폭을 3배 넘게 확대시켰다. KR은 지난해 325만 9천gt의 신조선을 수주해 전세계 신조시장 점유율 7.1%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KR 이형철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 경영목표로 등록톤수 7200만gt, 매출 1340억원, 2025년 경영목표로 등록톤수 1억gt, 매출 2천억원을 제시했다.

이형철 회장은 “지난해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분주히 노력해 온 결과,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등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올해는 예년보다 경영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임 경영진과 함께 개편된 조직체계를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검사품질 제고 및 선주영업 강화, 사업다각화에 매진해 고객 서비스 향상과 사업성과를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R은 검사품질 제고를 위해 등록선 안전 제고방안 추진, 검사증서 및 보고서 검증 강화, PSC 선급 최고등급 유지 노력, LNG 단일선급 추진을 위한 검사기술 개발, 디지털 선급 추진 등의 세부 전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선주영업 강화를 통해 신조선 입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장점유율을 8%까지 확대하고 현존선 등록영업도 확대해 올해 300만gt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인증 및 함정사업 확대, 자회사 신규사업 확대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KR은 이날 총회에서 새로운 상근임원직(본부장) 선임안도 승인받았다. 임기가 만료된 본부장중에서는 김명식 경영기획본부장만 유임됐고 검사본부장 및 협약본부장에 윤부근 전무, 기술본부장에 김연태 전무, 사업본부장에 이영석 전무가 새롭게 임명됐다. 연구본부장은 하태범 전무의 임기가 남아 있어 새로 선임되지 않았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김명식 전무, 윤부근 전무, 김연태 전무, 이영석 전무의 임기는 25일부터 시작해 앞으로 3년간이다. 김명석 전무는 1960년생으로 한국해양대학교 기관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KR에 입사한 후 함부르크 지부장, 검사지원팀장, 서울지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7년 전무로 승진한 바 있다.

윤부근 전무는 1965년생으로 부산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KR에 입사한 후 홍콩지부장, 등록선업무팀장, 품질감사팀장 등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감사실장(상무)으로 일해왔다.

김연태 전무는 1964년생으로 울산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KR에 입사한 후 기술개발팀장, 신기술지원팀장, 고객서비스팀장, 국내영업팀장, 싱가포르 지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기술영업지원팀장(상무)으로 일해왔다.

이영석 전무는 1964년생으로 한국해양대 기관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KR 입사후 코펜하겐 지부장, 국내영업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말부터 사업본부장 직무대행을 맡아왔고 이번에 전무로 승진하면서 정식 사업본부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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