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통해 IPA 비전과 목표 제시

▲ 신임 최준욱 사장(오른쪽 3번째)이 간부들과 임원회의를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 제6대 사장으로 임명된 최준욱(崔埈彧, 52) 사장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대응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별도의 취임식은 생략하고, 부사장들과 가진 임원회의에서 앞으로의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의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신임 최준욱 사장의 취임사는 “세계적인 감염병의 확산기에 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되어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경영방침으로 ▴항만인프라 적기 공급과 활성화 전략 마련 ▴인천항 물동량 및 해양관광 여객 확대 노력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공정과 청렴이 바로 선 항만 ▴미래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항만 ▴지역과 시민이 평온한 삶을 누리는 항만 조성을 주문했다.

먼저, 변화하는 물류환경과 고객 수요에 맞춰 물류·여객분야 항만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하고 해당 시설이 조속히 경쟁력을 갖추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물동량 및 여객 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여 신규선대 유치와 항로 다변화 등 집중도 높은 마케팅을 통해 신규 물동량을 유치하고 역사·문화·경제분야 지역관광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해양관광객 증대에 노력하자고 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으로 시급한 일자리 창출 노력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항만의 공익적 가치를 높여가는 한편, 공정문화 확산을 통해 협력기업과 수평적 관계를 구축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의식을 내재화 해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일상생활과 경제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항만산업에 접목해서 항만 효율성을 높이고 인천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근에 항만을 통한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과 유관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번 경험을 항만운영 노하우로 키워가고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해 인천항을 둘러싼 지역과 시민의 평온한 삶을 지키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준욱 신임 사장의 임기는 오늘부터 3년간이며, 경북 성주 출신으로 대구광역시 심인고를 나온 후 경북대 행정학과 졸업과 동대학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1992년 공직에 첫 입문(행정고시 35회)하여 지난 ’19년 8월까지 해양수산부, 국토해양부 등을 거치면서 해운·항만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추었으며, 2017년에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재임하면서 인천항과 관련된 주요이슈 전반에 대해 폭넓고 깊은 이해력을 확보하여 인천항 발전과 장기비전 추진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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