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과의 미주노선 협력 6일부터 첫 개시
PS1ㆍPS2ㆍPNS 3개노선, 대형선박투입

▲ SM상선의 4300teu급 컨테이너선 SM칭다오호가 캐나다 밴쿠버항에 접안 중이다.

SM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과의 미주노선 협력이 4월 6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되면서 미주노선이 기존 2개에서 3개로 확대했다.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인 SM상선은 6일 2M과의 공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동 서비스의 첫 항차는 PS1(Pacific South west service 1) 노선의 머스크 알골(Maersk Algol)호로 4월 6일 청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노선에서는 1만 1500teu급 컨테이너선 총 6척으로 구성된 선대가 아시아-미주 간의 컨테이너 화물을 실어 나른다. 또 다른 노선인 PS2(Pacific South west service 2)는 1만 3천teu급 선박 총 17척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SM상선은 북미전역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농수산물, 소비재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할 계획이다.

2M은 세계 1위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2위인 스위스의 MSC가 결성한 해운 동맹이다. SM상선은 2M과 공동운항, 선박교환, 노선개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M상선은 이번 공동서비스를 통해 회사의 주력 노선인 미주노선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2개(CPX, PNS)였던 미주노선이 총 3개(PS1, PS2, PNS)로 늘어나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에 운영하던 6500teu급 선박보다 선박 크기가 약 2배 늘어나 컨테이너 단위당 원가(Unit Cost)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SM상선의 국내 및 해외 영업조직은 선적 화물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들을 총괄하는 김칠봉 부회장은 "2M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SM상선이 전세계 화주에게 신뢰받는 선사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로 국내외 산업 경제가 어렵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전 임직원들이 합심해 해쳐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M상선 미주노선 운항 현황>

1. PS1(Pacific South west service 1) : 청도-상해- 닝보-부산-롱비치-오클랜드-청도 / 1만 1500teu급 6척

2. PS2(Pacific South west service 2) : 얀티얀-상해-롱비치-오클랜드-부산-닝보-상해-얀티얀 / 1만 3천teu급 17척

3. PNS(Pacific Northwest Service) : 닝보-상해-부산-밴쿠버-시애틀-포틀랜드-부산-광양-닝보/ 4300teu급 6척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