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화물실적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2월 우리나라 항공화물이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이 최근 발간하 항공시장동향 제93호에 따르면 2020년 2월 항공화물의 경우 국제화물은 순화물의 증가로 약보합세(-0.01%)를 보인데 반해 국내화물이 하락세(-32.8%)를 기록하며 전체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30만톤을 기록했다.

국제선 화물의 경우 국제여객 감소에 따른 수하물(-36.9%)은 감소했으나. 의류·반도체·컴퓨터 등의 순화물 증가(20.7%)로 상쇄되어 전년 동월 대비 약보합세(-0.01%)로 29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하물을 제외한 국제화물은 22만톤이었으며, 일본(-25.1%), 중국(-4.0%) 지역이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선 화물의 경우 전체 국내노선의 87.9%를 차지한 제주(-33.4%)노선과 12.1%를 차지한 내륙(-28.3%)노선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2.8% 하락한 1.4만톤을 기록했다. 이중 수하물을 제외한 국내화물은 0.7톤이었으며, 제주노선의 순화물과 수하물 비중은 56.9대 43.1, 내륙노선의 경우 20.8대 79.2% 비중으로 구성됐다.

항공사별로는 국적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2.0% 외국항공사는 2.7%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60.0%), 이스타항공(-57.7%), 에어부산(-57.3%), 에어서울(-46.9%) 등 저비용항공사의 실적이 51.3% 감소했고, 대형국적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8.0%, 6.5% 증가했다.

국제선 화물실적의 경우 대형국적사인 대한항공은 10.5%, 아시아나항공은 9.3% 증가했고, 에어부산(-67.2%), 이스타항공(-61.4%), 진에어(-59.5%) 등 저비용 항공사는 감소했다. 반면 국내선 화물실적은 대형국적사(-25.6%)와 저비용 항공사(-45.3%)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