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외항선사들의 위기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에이치라인해운 노사가 2020년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해 화제다.
에이치라인해운(서명득 사장) 노사는 4월 16일 권기흥 해상직원 노동조합 위원장과 변수근 부사장 등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임금 단체협약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치라인해운 노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유례없는 위기 상황이 회사 경영에 미칠 악영향을 대비하자는데 공감하고 직원 복지 향상, 고용 창출 및 안정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방안 모색에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권기흥 노조위원장은 2020년 임금 단체협약으로 무교섭 타결하게 된 이유에 대해 “투쟁보다는 협의와 상생 그리고 사회적 기여를 하기 위한 대승적 결단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변수근 부사장은 “2014년 설립 이래 쌓아온 노사간의 믿음이 오늘 이 자리를 만들어낸 원동력이다. 회사가 느끼는 책임이 막중하다. 해상직원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육상직원들도 그에 걸맞게 노력할 것”고 밝혔다.
한국해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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