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9621TEU 싣고 유럽으로 출항

▲ HMM 알헤시라스호가 최대 적재 규모인 1만9621TEU를 적재하고 8일 중국 얀티안에서 유럽으로 출항했다.

HMM이 인수한 2만 4천teu급 첫호선 HMM 알헤시라스호가 컨테이너 적재량 세계 신기록을 갱신했다.

HMM(대표이사 배재훈)의 2만 4천TEU급 컨테이너 HMM 알헤시라스호가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8일 중국 얀티안에서 유럽으로 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HMM 알헤시라스호는 4월 28일 부산신항에 첫 입항해 7156TEU를 싣고 30일 출항했다. 이후 중국 닝보와 상해를 거쳐 5월 7일에 얀티안에 입항했으며, 8일 최대 선적량인 1만9621TEU를 싣고 유럽으로 향했다.

알헤시라스호는 세계 최대 선박으로 6M 길이(1TEU) 컨테이너를 최대 2만4천개까지 적재할 수 있는데,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감안하면 통상 최대 1만9,600TEU 수준이 적정 적재량이다.

그동안 MSC社의 2만3,756TEU급 ‘Gulsun’호가 1만9,574TEU로 최다 선적량을 기록했으나, 이번 ‘HMM 알헤시라스’호가 47TEU 많은 1만9,621TEU로 출항하면서 기존 세계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HMM 관계자는 “THE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하팍로이드, ONE, 양밍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화물을 가득 채울 수 있었다. 초대형선 투입과 THE Alliance(디 얼라이언스) 협력 본격화를 통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3社와 약 3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MM은 올해 9월까지 1~2주 간격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2만4천TEU급 12척, 내년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만6천TEU급 8척을 순차적으로 인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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