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콤팩트 축 발전기

현대중공업이 LPG추진선에 주로 탑재되는 고효율 축 발전기를 독자 개발했다.

현대중공업은 5월 7일 현대일렉트릭 울산공장 회전기시험실에서 대형엔진 일체형 콤팩트 축 발전기(Shaft Generator)의 시제품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축 발전기는 1.3MW급으로 한국조선해양, 현대일렉트릭과 공동개발했으며 대형엔진 전면부와 일체형으로 설계, 기존 제품보다 길이를 40% 이상 줄여 설치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축 발전기는 선박 추진기관인 회전축(Shaft)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기기로 중형엔진에 탑재되는 일반 발전기보다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최신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LPG추진선의 경우 가스모드 운전을 위해 축 발전기를 필수로 탑재해야 해 축 발전기의 시장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월 DNV·GL로부터 신형 축 발전기를 탑재한 9만㎥급 LPG선 운반선에 대해 기본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연내에 대형엔진과의 결합 시험을 진행해 축 발전기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