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회장 정태순)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황호선)는 5월 13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사업설명회’를 공동 개최하고 코로나19 피해 선사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선사 임직원, 선박투자회사, 금융업계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공사는 선사들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S&LB 확대, 선박금융 후순위투자 시행, 신용보증기금 출연 및 P-CBO 제도 활용, 회사채 매입 등 지원시책을 발표했다.

공사는 S&LB 확대를 통해 선박의 담보인정비율을 최대 90%까지 상향하고, 사업예산을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하였으며, 해운사가 보유한 기존 선박에 대해서는 선가의 최대 95%까지 후순위 투자를 함으로써 총 1,0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의 회사채 발행 지원프로그램(P-CBO)에 공사가 특별출연하여 후순위 유동화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해운사의 편입비중을 최대 2,600억원까지 확대하여 공급하기로 하였으며, 중견⋅중소선사 회사채를 공사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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