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이 현대중공업이 건조중인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LNG연료탱크를 공급한다.

세진중공업은 5월 26일 현대중공업과 LNG연료탱크 5척분을 2022년 3월 11일까지 납품하는 조건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144억 5천만원이다.

세진중공업이 제작하는 LNG연료탱크는 현대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주로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며 1만2천CBM급 B-Type 구조다. 이 탱크는 LNG를 저장해야하기 때문에 극저온에서 우수한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9% 니켈강이 사용된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LNG연료탱크는 2분기 말께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형 LNG선의 발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잠시 멈춰있던 MR탱커, VLGC 등 타 선박의 발주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진중공업은 환경규제 강화로 LNG추진선 발주가 늘어나고 대형 LNG프로젝트발 LNG선 발주가 이어지면서 LNG 선박 건조 기술이 앞서는 한국 조선소들과 기자재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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