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27일 인천항 도선사회에서 한국도선사협회(KMPA, 회장 임상현)와 ‘해양오염 안전사고 예방 및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 간담회는 현장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주의사항을 환기시키고 외국적 대형 선박의 해양오염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2019년 해양오염사고 발생 현황,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의견, 해양오염사고 예방 관련 주요업무 추진현황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도선시 현장에서 발생가능한 부주의 해양오염사례를 확인하고 사전 예방 방안을 공유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한국도선사협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과거 여수 우이산호 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환경공단과 한국도선사협회는 지난 2017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여 협력방안을 논의·실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500톤급 이상 선박을 대상으로 2019년 기준 전년에 비해 사고 건수는 10건, 유출량은 40%를 저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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