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호, 1.9만teu 싣고 유럽 출항

▲ HMM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 2호선 HMM 오슬로호가 5월 28일 만선으로 싱가포르항을 출항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

HMM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12척중 첫호선인 HMM 알헤시라스호가 지난 5월 8일 1만9621teu 만선으로 유럽으로 출항한데 이어 2호선인 HMM 오슬로호도 5월 28일 만선으로 출항해 화제다.

HMM(대표이사 배재훈)은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HMM 오슬로호가 5월 28일 싱가포르항에서 1만9504teu 만선 상태로 유럽으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HMM 오슬로호는 5월 11일 부산항 신항에 입항해 중국 상해, 닝보, 옌톈을 거쳐 5월 27일 싱가포르에 입항했으며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의 통상 최대 선적량인 1만 9300teu를 넘는 1만9504teu를 선적한 만선으로 28일 유럽으로 출항했다. 이는 5월 8일 1호선인 HMM 알헤시라스호가 세계 최대 선적량을 기록한데 이어 2호선도 만선을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3社와 약 3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9월까지 대우조선해양 7척, 삼성중공업 5척 등 2만4천teu급 총 12척과 내년 상반기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만6천teu급 8척을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계획이다. 2호선인 HMM 오슬로호는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2만4천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5척 중 첫번째 선박이다.

HMM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회원사인 하파그로이드, ONE, 양밍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알헤시라스호에 이어 오슬로호까지 만선으로 출항할 수 있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세계경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 해운산업 재건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호선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코펜하겐(Copenhagen)호는 5월 25일 부산을 출항해 중국 상해를 기항한 후 닝보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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