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항만 물동량 감소에 대응하여 RO-RO선과 카페리 등 중소형 선사 유치 추진에 나섰다.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지난 5월 27일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영일 만항 컨테이너 RO-RO 및 카페리 유치전략 수립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서장환 독도해양정책과장을 비롯해 포항지방해양수 산청, 포항시 관계 공무원들과 항만 및 물류분야 전문가 등 약 1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북도가 발주한 이번 연구 용역은 포항 영일만항의 항로 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중소형 선사 유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포항 영일만항 대내외적 여건 분석 ▲컨테이너 RO-RO 및 카페리 유치 여 건 검토 ▲선사 유치 방안 수립 ▲정책 제언 등이 논의 되었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영일만항의 항로 네트워크 확충과 신규 및 잠재 물동량 유치 전략을 마련하여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 하고 항만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항 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7년 이후로 계속 성장세 였으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본, 러시아, 동남아 등에 대한 원자재 및 완제품의 수출입 수요가 줄어들면서 항만 전체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상북도 서장환 독도해양정책과장은 "항로와 항차 수 부족은 영일만항과 같은 중소형 항만의 고질적인 문제"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영일만항의 여건에 맞는 항로 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최선의 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