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전선,LG전선,진로산업 등 박용전선부문 경합 예상조선기자재 3개 업종을 포함한 43개 중소기업고유업종 해제 에 관한 개정안이 확정됐다.중소기업청은 대기업의 사업참여를 제한하는 현행 88개 중소기업 고유업종가운데 선박문, 박용전선, 소형프로펠라 등 조선기자재 3개 업종을 포함한 43개 업종을 해제키로 확정하고 해제예시기간을 거쳐 내년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포함된 조선기자재 3개 업종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업종은 박용전선부문. 이 부문 중소기업의 대표격은 30년 전통의 극동전선으로, 작년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중소기업 아닌 중소기업이다. 이와 경합할 대기업으로 LG전선과 진로산업이 포진하고 있어 내년 9월 이후 이들 기업간 시장점유 경쟁은 어느 업종보다 치열한 3파전 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나머지 선박문, 소형프로펠라 2개 업종은 별 다른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프로펠라의 경우 어선 감척 등 국내에서 건조하는 소형선의 수가 극히 미약한 수준으로 대기업이 접근한다해도 별반 얻을 게 없기 때문이다. 선박문의 경우도 선박문이 선박 의장품 중 비교적 저가에 해당하는 제품이고 또, 그 수효도 한정적인 관계로 대기업의 손길이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극동전선과 LG전선은 지난 98년 중소기업 고유업종 침해 논란을 벌여 중기청이 LG전선 안양공사에 대해 실태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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