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수주 時 금융제재도 고려최근 금융권이 국내 조선업계에 대해 더 이상 적정선가 이하의 수주는 곤란하다 는 입장을 표명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최근 국내 조선사의 수주가격 적정성 검토 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적정선가 유지만이 EU와의 조선분쟁 등 외국과의 불필요한 무역마찰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고 밝혔다.이와 함께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항간에 나도는 금융제재안에 대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밝힌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금융제재는 향후 조선업체들의 적정선가 이하 수주가 지속될 경우 업체의 신용평가 등을 조사해 보다 적법한 차원의 대응을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분석자료에서 우리 조선업체는 여전히 기술보다는 가격경쟁력에 의존하는 수주 행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디자인과 표준화 분야에서 우리 나라의 경쟁력은 일본의 85%수준이라고.선종별로 우리 나라의 점유율이 높은 탱커, 건화물선, 컨테이너선의 경우 금년 들어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최근 가격은 외환위기 이전에 비해 US 달러 기준으로 평균 10%이상 하락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국내 조선업계가 앞으로도 가격경쟁력에만 의존한다면 환율변동 등 외부여건에 취약하게 되어, 과거 세계조선시장에서 일본이 우리에게 추월당했듯이 우리도 중국에게 추월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결론적으로 향후 조선업체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선박에 수주역량을 집중하고, 적정 가격 산출을 위해 부채의 탕감이나 출자금전환 등 최근의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한 엄밀한 원가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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