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월말까지 수주 1,300만gt 돌파"일본 해운언론 보도, 일본의 倍 가까워 우리나라의 신조선수주량이 역사상 최고를 기록하여 올들어 8월말까지 이미 1,300만gt를 돌파했다고 일본의 해운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는 과거 최고의 기록인 97년도의 연간 수주량 1,273만gt를 훨씬 뛰어 넘는 것이다.우리나라는 올들어 상반기 동안 이미 146척 1,046만gt의 수주실적을 올렸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 일본조선소들이 상반기 동안 수출선을 계약한 실적은 132척 584만 4,000gt여서 한국조선소는 일본에 비해 배(倍)에 가까운 수주실적을 올렸다는 것이다. 일본언론의 분석으로는 2000년 상반기 수주실적은 한국과 일본이 합쳐 1,600만gt에 달해 이것이 지속될 경우 연간 수주 합계는 3,000만gt를 가볍게 돌파할 것이 예상된다.한국조선의 수주 가운데 가장 눈에 뛰는 수주는 VLCC에 대한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Vela International로부터 4척 플러스 옵션 2척을 수주했다. 또한 대우중공업은 그리스 선주 헤라스폰드사로부터 44만 2,500dwt급의 ULCC 3척째를 수주했다. 이와함께 선가가 높은 대형LNG선 수주가 많았는데 BP아모코로부터 13만 8,000입방미터형의 LNG선 2척 플러스 옵션 3척을 삼성중공업이 수주했다. 컨테이너선은 말레이시아의 MISC가 현대중공업에 6,200teu급 4척을 발주했으며 덴마크의 A.P Moller사도 역시 현대중공업에 4,300teu급 5척을 발주했다. 한국은 이처럼 선가가 높은 대형선박들을 많이 수주했다. 이는 VLCC 경우 대체 수요가 발생하여, 컨테이너선은 대형화 추진으로 인해, LNG선은 LNG 수요의 증대등으로 각각 발주가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의 계약베이스로 볼 경우 中國海運集團(China Shipping)이 5,500teu급 8척을 발주했으며 渤海조선소가 長江海運集團으로부터 4만 6,000dwt급의 프로덕트 탱커 2척 플러스 2척을 수주했다. 또한 廣州國際造船은 덴마크의 A.P Moller로부터 핸디사이즈 프로덕트탱커 12척을 수주했다. 이밖에 中華造船도 북유럽선주 스카우겐사로부터 소형 LPG선 10척을 수주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