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조선소, 부산조선소 70여억원에 인수 IMF 이후 소형선 중심이었던 중소조선소의 수리 대상이 중소형선 위주로 전환되고 있다.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덕남)에 따르면 1999년 한해동안 국내 중소수리조선소가 수리한 선박척수는 6,562척, 수리비는 67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1997년도 수리실적인 8,530척·370억원과 비교하면 수리척수는 무려 1,968척이나 감소했지만 선박수리비는 300억원이 넘게 증가한 수치로 65%의 증가세를 보였다. 1998년에는 수리척수는 비슷했지만 선박수리비를 비교하면 역시 200억원이 훨씬 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이는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어선감축으로 소형수리선 물량이 감소함과 동시에 IMF로 인해 국내 선주사들의 신조 계획이 무산되면서 자연스럽게 수리선 시장이 풍성해진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함께 중소조선업계의 발걸음도 분주한 모습이다. 부산 영도에 소재한 대림조선소(대표 김재철)는 소형선(어선)의 물량이 감소하자 그 대안으로 5천톤급 규모의 수리 능력을 가진 부산조선소를 법원 경매를 통해 70여억원에 인수하는 등 향후 관련업계의 동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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