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이용한 밀수, 단속 강화될 듯내년도 예산 25억원 책정항만과 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컨테이너 등 대형화물에 대한 밀수 단속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대형화물 자동검색 시스템 구축을 위한 2001년도 예산이 지난 26일 국무회의를 통해 25억 5,800백만으로 책정됨에 따라 관세청은 컨테이너 화물 X-선 투시기 2대와 항공화물(Pallet) X-선 투시기 1대를 최초로 도입해 컨테이너 화물 등 물동량이 많은 부산과 인천 등의 항만과 공항에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물동량의 증가와 함께 한정된 인력의 수작업으로 밀수단속에 한계를 들어낸 관세청은 이 시스템의 구축으로 컨테이너 등 대형화물을 이용한 밀수단속과 최근 문제가 됐던 납꽃게와 같은 위해물품 반입도 철저하게 차단한다는 방침이다.관세청은 이 시스템 구축으로 ▲검사능력 2배확대(12만개→22만개) ▲수입화주의 개장비용 약 600억 절감(개장비용: 80만원/개) ▲검사시간 단축(1teu: 2시간→3∼4분) ▲ 마약·총기 등 사회안전 저해 물품 반입차단 ▲밀수적발 실적 대폭 증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컨테이너 검색용 X선 투시기는 미국이 8대로 최다 보유하고 있으며 그외 프랑스3대를 비롯 영국,독일,중국이 각각 1대씩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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