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항로 운임하락 심리적 요인 작용" 黃海定期船社協 과당경쟁 방지책 논의 황해정기선사협의회(회장 鄭泰淳)는 10월 6일 한중항로에 취항하는 일부선사들과 해운당국자가 참가한 가운데 한중 컨테이너항로 안정화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황해정기선사협의회 화성화 방안과 과당경쟁 예방책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 회의에는 황해정기선사협의회 회장인 장금상선 정태순사장, 사무국장인 이서구씨와 중국해운(한국), 동신종합운송, 경한해운, 두우해운 등 중국선사의 한국 현지법인 혹은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날 회의에서 황해정기선사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은 중국선사 TMSC(한국대리점 두우해운), CQH Line(대리점 두우해운) 2개사에 대해 황해정기선사협의회에 가입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에대해 이날 참석한 두우해운 관계자는 조만간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현재 중립감시기구(뉴트럴 바디)에 가입하지 않은 2개사도 가입하도록 권고함으로써 황해정기선사 협의회를 활성화 시켜 나가기로 했다. 운임덤핑과 관련하여 참석자들은 금년 하반기 들어 상반기와 비교하여 20% 정도 운임이 떨어졌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그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350teu급 컨테이너선 2척만이 늘어났을 뿐이며 물량은 30%정도나 크게 늘어났으나 운임이 떨어지는 것은 이상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참석자들은 한중항로에 향후 컨테이너선이 많이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운임이 떨어진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참석자 가운데 중국해운(China Shipping) 관계자는 중국해운측이 2척의 컨테이너선을 투입했지만 이들이 수송하는 물량이 대부분 피더화물이기 때문에 한중항로 운임에 별로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월에 열린 한중 해운당국자간 협의회에서 한중 양국은 양국선사가 공히 8척씩 한중항로에 추가투입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실제로 컨테이너선을 투입한 선사는 한중 양국은 각각 8척의 선박을 우선 투입하고 2001년 1월에 가서 한중항로 상황을 다시 평가하여 투입선박 수를 조절하도록 합의한 바 있다. 6일의 황해정기선사협의회 회의에서는 이 때의 평가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으나 해양수산부 당국자가 중국의 해양수산관을 통해 중국정부와 이 문제를 논의하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운임하락이 심리적인 영향이 컸던 것이라면 자주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각 선사들이 조금만 협조를 해나간다면 운임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각 선사들이 운임안정화에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당국자는 운임문제등에 대해 정부가 간여할 성질은 아니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그러나 정기항로 안정을 위해 지나치게 항로질서를 어지럽히는 선사가 있을 경우 우리나라의 해운법에 의해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운법에는 항로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경한 경우 과태료 부과에서부터 심한 경우 정기선항로 개설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China Shipping 1개사 2척 뿐이었다. 운임이 하락하여 항로사정이 너무 나쁘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사들이 관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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