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평균 20% 감소 세계적으로 해체선 매물품귀현상을 보이며 선박해체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처리된 선박해체량은 월 평균 42척으로 이는 지난해 월평균 54척에 비해 20%를 웃도는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올 9월까지 해체된 선박은 유조선 131척, 1,300만dwt와 건화물선 168척, 520만dwt를 포함하면 총 378척으로, 이러한 추세라면 금년 총 해체량은 462척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어 지난해 연간 총 해체량 651척, 3,090만dwt의 71%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선박해체량이 급감하는 이유는 건화물선과 유조선 부문의 운임 시장이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선주들이 해체대상 선박을 계속 운항하거나 대선하는 등 선박해체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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