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거래정지, 신주상장일도 연기 8월 1일부로 대우조선공업, 대우종합기계, 대우중공업 등 3개사로 분리하려던 대우중공업의 워크아웃 계획이 늦어지게 됐다.27일 대우중공업은 임시국회에서 조세감면 관련법안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당초 8월 1일로 예정했던 회사분할일을 8월 16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분할을 위한 주식시장에서의 매매거래정지는 8월10일 이뤄질 예정이며 대우종합기계와 대우조선공업 등 신설법인의 신주상장일을 당초 예정인 9월1일에서 10월 9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나 상황에 따라 관계부처 등과의 협의를 거쳐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8월 16일 회사 분할은 8월초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법률안 이 처리된다는 것을 전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8월초에 법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회사 분할은 다시 연기되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대우중공업은 당초 7월 28일 매매거래정지에 이어 8월 1일 회사를 분할 할 예정이었으나 25일 끝난 임시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법률안 이 통과되지 않자 회사분할에 따른 세금 2,360억원을 낼 방법이 없어 분할 일정 연기방침을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