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식별장치, 블래박스 등에도 적용 가능레이더의 영상을 PC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해상통신장비인 RACOM 이 국내 기술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釜山의 해양정보통신 벤처기업인 (주)이에스텍(대표 김철호)은 2년여에 걸친 개발기간을 통해 기존 레이더의 구성 요소 중 가장 핵심기술인 DSP(Digital Signal Processing) 보오드를 개발에 성공, 기존의 레이더와 연결만 하면 레이다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재현함은 물론 독립적으로 레이더의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PC형 레이더인 RACOM 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주)이에스텍(www.iestek.com)이 개발한 RACOM 은 레이더가 없는 상황에서도 레이더 스캐너와 RACOM 을 바로 연결하여 레이더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컴퓨터상에서 작동하므로 ARPA 기능 등 각종 부가 기능까지 S/W적으로 탑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박 내 LAN이 연결된 선장실, 기관장실 등 기존의 어느 컴퓨터상에서도 브릿지의 레이더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에 따라 2002년부터 300톤급 이상 화물선과 모든 여객선에 탑재하도록 의무화 된 장비인 자기식별장치(AIS)와 잠정적으로 2007년부터 설치 강제화가 추진 될 것으로 보이는 블랙박스(VDR)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추후 인공위성 접속 모듈이 완료되면 본국에서 본선의 레이더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해난사고 심판의 중요한 근거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개발은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레이더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기술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라는 찾을 수 있어 국내 항해장비 개발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주)이에스텍은 8월부터 RACOM 을 본격적으로 시판할 계획이며, 10월부터는 중소형 선박용 레이더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