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가스는 전액 출자한 자회사인 TLT를 통하여 탱크 용적 13만 5,000∼14만 5,000 입방미터의 모스형 LNG선 2척을 건조·운항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동경가스는 현재 계약베이스로 연간 700만톤(1999년은 620만톤)의 LNG를 확보하고 있으나 수요의 증가와 2000년대 초의 추가수입이 예상되고 있어 새로이 건조하는 2척을 장기계약이 아닌 단기 신규계약에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사 명의에 의한 FOB 거래의 확충을 통해 운송코스트의 절감을 추진함과 동시에 단기적인 LNG 도입에도 활용하는 등 경제적 효과의 극대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발주되는 LNG선은 탱크 용적을 가능한 한 대형화할 계획을 갖고 있어 세계 최대 선형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2척 모두 가와사키(川崎)중공업에 발주될 예정으로 선가는 1척에 200억엔을 약간 하회하며, 2003년 4∼9월에 인도될 제1선은 MOL에 위탁 운항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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