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동시 명명기록 3척이 최고 한꺼번에 4척의 선박을 동시에 명명하는 진기록이 세워져 화제. 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최초로 14일 오전 사내 안벽에서 가진 독일 한사마레(Hansa Mare)社의 3,9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命名式을 동시에 가졌다. 동시 명명식은 해외선주사로서는 더욱 보기 드문 진풍경. 이보다 앞서 현대중공업이 지나 5월 19일 독일 하파그 로이드社의 4,9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동시 가졌을 당시에도 독일 유력지인 디 벨트(Die Welt)紙와 TV 기자 등 10여 명이 동행 취재했을 정도다. 독일에선 2척의 선박이 동시에 명명되기는 140년 조선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 현대중공업으로서는 지난해 2월 스코트랜드 LGS社 6,200㎥급 LPG운반선 3척을 동시에 명명한 기록을 갖고 있다. 명명식에서 이 선박들은 ‘DONAU BRIDGE‘, ‘TRADE TESIA’, ‘TRADE FREDA’, ‘TRADE HALLIE’號로 각각 명명되었고, 길이 247m, 높이 19m, 폭 32m의 제원으로 현대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4만 9,000여 마력 대형 엔진을 탑재해 22knot의 속력으로 항해한다. 이 선박들은 마무리 작업이 끝나는 12월경에 인도되어 중국, 일본, 미국 항로를 운항하게 된다. 한사 마페社는 현재 총 16척의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컨테이너 전문 해운사로 현대중공업은 1994년 2,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0척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는 등 현대와 지속적인 고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명명식에는 조충휘 사장과 마레社으 크니프카(Mr.H.Kniffka)사장을 비롯, 양사 관계자와 금융거래선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