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2년동안 3억원 투자 해양수산부는 각종 국제협약을 전산화 한 CD-ROM KR-CON 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6월 23일 학계, 정부관계자, 선주, 조선소, 연구소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를 가진 KR-CON 은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및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등 선박의 안전운항과 직결되는 복잡하고 다양한 국제협약을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한국선급이 2년여에 걸쳐 약 3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하여 개발한 국제협약 전산화 CD-ROM이다. KR-CON의 주요 내용은 목차별로 협약본문 찾기 , 특정 단어가 있는 협약본문 찾기 , 당해 선박에만 적용되는 다양한 형태로 요약(Check list)된 요건 찾기 등이다. 또한, 선원, 선주, 조선소, 선급, 정부, 학계, 연구소 등 다양한 사용자에게 해당되는 요건을 별도로 분류했으며 협약의 내용도 본문을 그대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에 추가하여 본문의 내용을 단순, 보통, 상세의 3가지 종류로 요약해 사용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한글과 영문으로 되어 있어 한글 또는 영문 어느 한가지로 사용하거나 두 언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금년 5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해사안전위원회(MSC, Maritime Safety Committee) 참가시 국제해사기구(IMO) 관계자들이 우리나라가 개발한 KR-CON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금년 11월에 개최예정인 제 73차 해사안전위원회에서 시연회를 가질 것을 제안하고 국제적 홍보를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해양수산부와 한국선급은 매년 제·개정되는 국제협약등 국제기구에서 논의된 협약을 중심으로 CD-ROM을 수정·제작 최신화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부터는 인터넷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