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억달러 투입, 24노트에 4,800teu급이스라엘 선사인 ZIM라인이 현대중공업에 4,800teu급 파나막스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했다. 최근 ZIM은 이같이 밝히고 신조선은 현재 짐라인이 실시하고 있는 ZCS 서비스에 배치된 선박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ZCS 운항선박은 21노트인 반면 이번에 새로 건조되는 선박은 24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ZCS에 운항되던 7척의 3,029teu급 선박은 짐의 두번째 서비스인 동지중해와 수에즈운하를 통해 인도양과 극동, 태평양과 북미 서부해안까지 운행되는 Asia Med Service에 투입된다. 이 글로벌 서비스는 최근 Asia Med Service와 ZPS로 구성됐는데 소규모 선박으로 운행되어 왔다. 따라서 이번에 투입선박의 교체로 인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려 3억달러의 건조비가 드는 이같은 결정의 배후에는 시조선가가 바닥을 쳤다는 짐의 판단이 있었다. 짐라인은 최근의 용선료보다 신조선가가 더욱 싸다는 점과 국제무역을 하는 기업고객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하고 있다. 인도시기는 2002년이 될 예정. 현재 세계 15위의 컨테이너 정기선사인 짐은 총 선복량 19만 4,000teu에 달하는 80여척의 컨테이너선을 운항하고 있는데 이중 자사선은 28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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