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적선 보유로 군수품 수송가능 네덜란드 선사인 P&O Nedlloyd가 Farrell Lines을 인수했다. P&ONL는 지난 6일 미국적 선사인 Farrell Lines을 인수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Farrell 이란 먀명칭은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P&ONL는 기존의 Farrell이 실시중인 Farrell Mediterranean Express(FME) 서비스를 명칭은 그대로 둔 채 서비스 내용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FME 서비스는 미국 동안과 지중해간에 2,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이 투입돼 10~14일 간격으로 운항되던 것으로 앞으로 주간 정기서비스화된다. 이번 인수와 관련 Farrell의 사장인 Richard Gronda는 "P&ONL 그룹의 영향력으로 Farrell Lines은 기존의 하주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또 P&ONL로서는 미국선 선사인 Farrell을 가지게 됨으로써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됨은 물론 군수품 수송에도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ONL의 북미지역 사장인 Michael Seymour는 "우리는 Farrell과 함께 일함으로써 상업적인 성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미국 해사담당기관인 Marad는 양사간의 거래를 승인했는데 Marad는 싱가포르의 Neptune Orient Line의 APL인수, CP Ships의 Lykes Lines 인수에 이어 최근에는 Maersk의 Sea-Land 인수까지 담당해 왔다. 한편 Farrell Lines은 지난 25년 John Farrell.과 James Farrell에 의해 American South African Line이란 명칭으로 설립된 선사. 1947년 미국 동안과 서아프리카간 항로를 개설하면서 Farrell Lines Incorporated로 회사명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본사는 뉴욕시의 맨하튼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Richard Gronda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약 2,000teu급의 미국적 선박 5 척을 지중해와 미국 동부간에 운항하고 있으며 주요 화물은 미 군수품과 정부화물이다. 미국과 제노아, 이탈리, Tblisi, 조지아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165명의 고용인을 거느리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