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물동량 증가율, 선복량 증가율 초과유조선 운임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도 시황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최근 Fearnleys사가 발표한 The Oil and Tanker Market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도 유조선 선복량 증가율은 전년대비 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유류의 해상물동량은 전세적인 원유수요의 증대로 전년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여 2000년 세계 유조선 시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그러나 Fearnleys사는 이같은 낙관적 시황전망에도 불구하고 선박의 생산성 증가 및 원유수요 패턴변화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언급했다.실례로 작년의 경우 유조선 선복량은 전년대비 1.4% 증가하여 선복량증가율 자체는 저조한 수준이었으나, 선박건조기술 발달에 따라 선박의 생산성이 크게 개선되어 선박생산성을 고려한 실제 선복량증가율은 2.6∼2.8%에 달해 결과적으로는 예상을 훨씬 밑도는 시황을 기록했다.한편 KMI의 주간 해운·선박시장 에 따르면 유조선 운임 강세가 지난주(5월 29일∼6월 2일)에도 지속됐는데 특히, 신형선과 정유회사 선박을 중심으로 페르시아만-한국/일본향 VLCC 운임이 WS 110 포인트를 상회하였으며, 페르시아만-유럽 VLCC 운임은 WS 90 포인트대를 기록했다.또한 서아프리카-미걸프만 수에즈막스 운임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동 선형에 대한 수요증가로 전주대비 6.5% 상승한 WS 140 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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