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APEC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 증진 방안의 하나로 오는 6월 7∼10일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제13차 APEC 해양자원보전(MRC) 실무그룹 회의에 해양부 및 한국해양연구소 관계자가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APEC 21개 회원국의 해양환경 전문가 및 관계자가 참석하여 해양환경의 지속성에 관한 APEC 실천계획 이행, 현행 추진사업 보고 및 신규사업 제안 등 APEC 역내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제반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이 회의에서 지난 4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APEC 해양환경훈련·교육센터(AMETEC) 설립을 위한 국제워크샵 결과를 보고하고, AMETEC 설립 및 국내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1년 신규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APEC내 해양환경보전 등 해양 관련문제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각료회의로 격상, 회원국간 보다 실질적인 협력 도출을 위해 APEC 해양장관회의 개최 정례화 및 2001년 서울 개최(안)을 제안, 이에 대한 회원국 의견타진 및 지지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AMETEC 설립 및 국내 유치 준비상황을 적극 홍보하고, APEC 해양장관회의 신설, 그 첫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토록 추진함으로써 APEC 지역내 해양문제에 관한 주도권 확보는 물론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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