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만 2,500dwt급으로 3번째 선박미국의 호텔사업과 석유굴삭사업을 하는 로즈그룹(그리스 선주 Hellespont의 대주주)이 지난 7월 14일 대우중공업에 44만 2,500dwt급 ULCC 3척째를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올들어 7월말까지 한국과 일본조선소에 발주된 VLCC와 ULCC는 모두 28척이 되었으며 상담중이거나 옵션분가지를 포함하면 약 40척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런 추세로 나가면 연내에 50척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우중공업업이 수주한 ULCC는 전장 280m, 폭 86m, 적재가능량 320만 배럴인데 이러한 선형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는 사실상 대우 옥포조선소 제1도크 밖에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대우 옥포조선소 1도크는 전장이 530m, 폭이 131m이어서 초비대선형을 건조할 수가 있다.지난해 12월 1일 로즈그룹은 ULCC 2척의 신조에 대해 한국의 대우중공업과 계약을 맺었고 이 계약에는 2척의 옵션이 붙어있었다. 44만 2,500dwt급으로 선가는 명확하지가 않다.옵션 1척분의 기한이 7월말이었으며 나머지 한척분의 기한은 연말까지로 되어 있다. VLCC의 신조 발주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급증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관계로 대우중공업은 1개월 사이에 구주지역의 상담을 연속해서 받고 있다. 벨기에의 유로나브로부터 선종변경으로 2척, 그리스의 IMA로부터 1척을 계약했다. 대우는 지난 95년부터 96년에 걸쳐 쉘사에 인도한 VLCC 5척 가운데 3척에서 엔진 헤드 손상이 발생하여 수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베라인터내셔날로부터 VLCC4척을 수주 내정했으며 싱가포르의 NOL로부터도 4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는 노르웨이의 모스볼드로부터 4척 외에 그리스의 트랜스오일사로부터 2척 플러스 옵션 1척을 수주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