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항만관련부서 통폐합 추진”安相英씨 본지와 서면인터뷰서 밝혀 6·4지방선거에서 제 2대 민선 부산시장선거에서 당선된 前해운항만청장출신인 安相英씨가 본지에 부산항과 관련된 재임기간동안 중점추진내용을 서면으로 보내왔다. 安당선자는 서면인터뷰를 통해 부산이 국제물류도시로 발전하는데 최우선 노력하겟다고 밝혔다. 다음은 安시장 당선자의 답변내용이다. -도시와 항만의 불균형 해소 및 연계발전 계획에 대해서 말해 달라. “부산항은 북방교역이 활발해지면서 국제물류 중계항으로서의 기대수요가 증대되는 우리나라의 관문항이다. 그러나 국가적으로 중요한 부산항이 도심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항만유출입 교통에 의하여 도시교통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부산의 도시계획과는 별개로 항만계획이 수립됨으로서 효율적인 도시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부산은 항만과 도시가 기능적으로 상충되어 시민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 있다. 따라서 항만과 도시가 연계되어 부산이 국제물류도시로서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향으로는 우선 부산신항만의 건설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 신항만건설은 배후도시와 연계하여 국제기능을 갖춘 최첨단 항만도시로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정보산업과 더불어 항만관련산업이 육성되어 지역경제 회생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와함께 도시계획구역내의 공유수면에 대한 관리권 확보가 되어야 한다. 공유수면에 대한 계획 및 개발이 도시기본계획과 연계되어 전체적인 도시구조와 도시기능 재배치가 효율적, 체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항만과 도시가 자연스럽게 조화, 발전될 것이다.” -해운·항만산업 발전을 위한 계획은. “먼저 해운·항만관련기업들의 본사를 부산에 유치시킬 계획이다. 그리고 부산의 경쟁력 있는 지역특화 산업인 조선 및 조선기자재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감천항 ‘수리조선산업 단지’ 조성 추진 ▲‘중소조선 기술연구소‘ 설립 ▲녹산국가공단내에 ‘조선기자재 협동화 단지’ 조성등을 추진할 것이다. 항만의 지역경제기여도를 높이려면 항만배후지역에 항만관련산업이 발달되어야 하므로 신항만 배후도시에 항만관련산업을 집중 유치할 생각이다.” -항만관리권 및 공유수면관리권의 단계적 이양 계획을 공약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항만도시의 경우 항만과 도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의 도시계획 속에 항만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향후 친수공간 확보 및 종합적인 도시계획을 위해서는 공유수면 관리권의 단계적 이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항만건설은 국가적인 사업이며 현재 건설이 시작된 가덕신항만의 경우 부산시의 재원으로는 건설이 불가능하므로 향후 신항만건설 등 항만건설에 따른 투자가 적절하게 이루어진 후 항만관리권의 부산시 이전을 추진할 생각이다. -해운·항만관련 중추기능의 부산이전의 구체적 방안은. “현재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해운·항만관련 중추기능 및 관련기업의 본사가 항만과는 무관한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중추기능의 서울집중은 시간적·경제적 손실로 인해 부산의 항만국제경쟁력 약화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례로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세계 5위이지만 항만국제경쟁력은 20위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부산시의 항만관련부서는 개발사업추진기획단, 도시계획국 항만개발과, 수산관리관 등으로 부산되어 있어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항만관련부서의 기능을 통합하고 전문인력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기구확대방안을 검토중이다.” -부산이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부산이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향후 수출입거점이 될 가덕신항만에 국제물류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부산국제물류센터는 물류와 유통의 복합적이고 다원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유통단지로 조성되어야 하며 국제기업간의 거래기회 확대 및 지원, 국제물류 및 마케팅 시스템 지원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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