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거제에서 24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

김부경 국무총리(왼쪽)와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인 변재철 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부경 국무총리(왼쪽)와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인 변재철 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선박관리회사인 JSM인터내셔날의 변재철 회장이 제26회 바다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6월 4일 오전 11시 10분부터 경남 거제시 지세포해양공원에서 ‘살아있는 바다, 살고싶은 어촌, 살아나는 경제’를 주제로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열어 변재철 회장을 비롯해 46명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26회 바다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변재철 회장은 한국해양대학교 기관학과 제8기로 졸업하고 55년간 해운업에 종사하면서 국내외 우수 해기인력 양성과 외국선원 교류사업 등을 통해 해운업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한국해운조합 회장을 맡고 있는 대양해운 고성원 대표와 에이치엠엠온션서비스 최종철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성원 대표는 1980년부터 대양해운을 경영하며 제주도내 유통 시멘트 공급을 통한 해상화물 운송체계 구축, 연안선박 현대화 및 탈탄소 전환, 선화주 상생 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최종철 대표는 1994년부터 현대상선, 2017년부터 에이치엠엠오션서비스 대표이사 겸 HMM 해사총괄 전무이사로 재직하며 2만4천teu급 세계최대 컨테이너선 12척 인수했고 30항차 연속 만선 및 안전 운항 달성 등 해운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광앙향만항운노종조합 장한채 위원장이 석탄산업훈장을, 하나마린 강석심 대표와 에이치라인해운 선영훈 상무, 아이엠에스코리아 양상숙 대표, 해양환경공단 박한식 부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금탑산업훈장 변재철 회장, 은탑산업훈장 고성원 대표,  에이치엠엠온션서비스 최종철 대표
왼쪽부터 금탑산업훈장 변재철 회장, 은탑산업훈장 고성원 대표,  에이치엠엠온션서비스 최종철 대표

매년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은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은 P4G 정상회의일정(5. 30~31)으로 인해 다소 늦춰졌다.

26회를 맞는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지역 어촌계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에 따라 개최됐다.

다만, 바다의 날 기념식은 해양수산인의 최대 축제인 만큼, 현장 참석이 어려운 250여 명은 온라인(비대면)으로 참여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수로기구(IHO) 사무총장, 인천시장과 충남도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도 온라인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유공자 포상은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인 변재철 회장을 비롯한 6명만 현장에서 상을 받았고 40명에게는 차후에 별도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비정부기구(NGO), 기업, 정부와 지자체 등이 함께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바다를 가꾸는 ‘반려해변 사업’의 공동 운영을 위해 해수부와 경상남도간 ‘반려해변 협약식’도 진행됐다. 이 협약을 통해 경남도는 반려해변 대상지역 선정과 정화활동 쓰레기 처리 등 반려해변 활동을 지원하고, 해수부는 반려해변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 매뉴얼 제작, 참여자 포상, 홍보 등의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26회 바다의 날을 축하하고 거제시의 새로운 해양경제 핵심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윈드서핑, 댕기요트, 제트스키, 플라이보드 등 해양레저 장비 시연 행사가 기념식 장소 앞 해상에서 진행됐고, 인근 조선해양문화관에서는 6월 13일까지 해저탐사 로봇, 무인 잠수정과 선박 등 첨단 해양장비 등을 전시하는 ‘첨단해양산업 특별전시회’가 개최됐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는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기회와 가능성의 공간이다. 친환경 선박과 4차산업 혁명 기술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려해변 협약식 체결후 문성혁 장관(왼쪽), 김부겸 국무총리, 기념촬영하고 있다.
반려해변 협약식 체결후 문성혁 해수부 장관(왼쪽), 김부겸 국무총리, 김경수 경남지사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26회 바다의 날 정부 포상자 명단>

△금탑산업훈장 : 제이에스엠인터내셔날 회장 변재철

△은탑산업훈장 : 대양해운 대표이사 고성원, 에이치엠엠오션서비스 대표이사 최종철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박철

△철탑산업훈장 : 통영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김덕철

△석탑산업훈장 :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장한채

△산업포장 : 하나마린 대표이사 강석심, 에이치엠엠 선장 전기운, 하동녹차참숭어영어조합법인 대표이사 박이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기술원 박용주, 현대LNG해운 조기장 하종호, 에이치라인해운 상무 선영훈, 해양환경공단 부장 박한식, 아이엠에스코리아 대표이사 양상숙

△대통령표창 : 고려고속훼리 대표이사 김승남, 여수항도선사회 도선사 김진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 이종무, 한국해양소년단울산연맹 연맹장 이규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실장 김현, 다인바이오 대표이사 이제현, 한국선급 상무 윤성호, 마린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차완영, 혜인이엔씨 부사장 송기진, 거제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엄준, 전라남도, 대한민국해양연맹

△국무총리표창 : 창명해운 선장 이준현, 제주도해상산업 노동조합 위원장 김동윤, 안양대학교 교수 박경수, 한국어촌어항공단 기관장 김봉윤, 인천항만공사 팀장 송은석,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대리 전혜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김성한, 장자도어촌계 어촌계장 임대일, 해양환경공단 과장 장우진, 한국해운조합 실장 김주화,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울산연합회 회장 장영애, 항도엔지니어링 부사장 김재룡, 아티슨앤오션 대표이사 김정일, 포항어민회 회장 장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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