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전자상거래 미래' 설문조사 결과 발표

국제 특송 전문기업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 이하 ‘페덱스’)가 실시한 이커머스 최근 동향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를 시작한 중소기업은 현재, 소비자의 구매 의사결정에 지속가능성이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고 있다.

설문에 응답한 국내 중소기업의 71%가 소비자는 지속가능성보다 신속한 배송에 더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또, 중소기업의 67%는 물건을 최대한 낮은 비용에 배송 받는 것이 고객에게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페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현실은 매우 다르다.

전자상거래의 미래 설문조사는 2022년 7월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AMEA) 지역 내 11개 시장에서 중소기업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설문조사의 목적은 AMEA지역 내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탐구하고 향후 이테일러의 성장 촉진에 밑거름이 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계속 커지면서 전자상거래의 성장 가속화가 발생했다. 상당수의 소비자는 지구 보호를 매우 중요시하며 타협하길 원치 않는다. 소비자들은 지속 가능성과 빠른 배송을 둘 다 원한다. 한국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상품을 최대한 빨리 배송 받는 것만큼이나 지속 가능한 쇼핑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베트남, 태국의 소비자는 배송 속도보다 지속 가능성을 더 우선시한다. 반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의 소비자는 지속 가능성보다 배송 소요 시간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AMEA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자신이 제품을 구매하는 이커머스 업체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길 바란다. 또, 10명 중 7명은 효과적인 ESG 정책을 시행 중인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실제로 중소기업의 29%만이 관련 정책을 가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소비자들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운영을 기대한다는 것을 알지만, 68%에 달하는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관련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워하거나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수익을 낼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

카왈 프리트(Kawal Preet) 페덱스 익스프레스 아시아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지역 회장은 "이커머스 사업 확장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에게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다. 소비자의 의사 결정에 있어 지속가능성은 점점 더 필수적이고 협상 불가능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은 공급망을 최종 소비자까지 연결하는 물류 과정에 대한 고민을 통해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페덱스는 배송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이미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원빈 페덱스 익스프레스 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의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할 때 지속가능한 선택지를 점점 더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내 중소기업은 전반적인 공급망에 지속가능한 요소를 구축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다. 페덱스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운영을 최적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이 보다 책임감 있고 지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덱스는 2040년까지 글로벌 탄소 중립 운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배송 과정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는 라스트마일 배송 전기 차량에 대한 투자와 소비자가 모바일 배송 정보 작성을 통해 신속하게 운송장을 생성하는 ‘페덱스 쉽 매니저 라이트(FedEx Ship Manager® Lite)’와 같은 디지털 솔루션이 포함된다. 페덱스 쉽 매니저 라이트는 종이 없는 항공 운송장이라는 회사의 목표에 기여한다. 또한 페덱스는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재사용 가능한 상자를 사용하는 등의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중소기업에게 효과적인 ESG 전략은 이해관계자들의 개별적인 성공이 모두 이루어졌을 때 가능하다. 일반 소비재 기업에서 발생하는 전체 온실 가스 배출량의 80% 이상은 기업의 제조 및 내부 운영이 아닌 공급망에서 발생한다.[1] 물류 업체는 공급망의 일부로서 물류 서비스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소비자의 기대에 부흥해야 한다.

한편 금번 '전자상거래의 미래(What’s Next in E-Commerce)’ 설문조사는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Harris Interactive)는 페덱스의 의뢰를 받아 2022년 7월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호주 등 11개 시장 전반에 걸쳐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각 시장별로 전자상거래 부문 약 300개 중소기업(직원 수 250명 미만)과 18세 이상 소비자 500명(인도의 경우 1,0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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