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HUAL본사 Karl Kr. Hauger사장 자동차 수송전문회사인 노르웨이 HUAL사가 한국서비스를 개시한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HUAL사는 한국취항 10주년을 맞아 하주방문과 회사소개를 위해 한국을 방문, 26일 힐튼호텔 인왕산 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HUAL본사 Karl Kr. Hauger사장은 “HUAL사는 현재 30척(용선 10척)의 자동차선대를 가지고 있는 자동차운송전문선사”라고 밝히고 “한국의 주요하주로는 대우자동차·기아자동차 등이 있고, 일본에는 니산·수바르, 미국은 클라이슬러·GM·포드, 유럽의 경우는 피아타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회사가 고객”이라고 소개했다.또 HUAL사는 현재 전세계 130개 포트에 기항하고 있으며, 연간 수송량 90만대(한국차 13만대 수송)로 연간 매출액은 약 4억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HUAL과 한국총대리점인 오토해운㈜은 지난달 26일 ‘한국취항 10주년’기념 리셉션을 가졌다.다음은 Karl Kr. Hauger사장과의 일문일답. 이날 기자회견은 HUAL의 한국총대리점인 오토해운㈜ 장청용사장이 통역을 맡았다.▲한국방문 목적은.“한국서비스 10년째를 맞아 하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선대확장계획은.“우선 올 연말경 대우중공업에서 건조중인 6,000대적 신조자동차선 3척이 투입되며, 내년에도 동급의 선박 2척이 추가로 투입된다.”▲현대의 기아인수가 미치는 영향은.“HUAL의 경우는 주요하주가 대우자동차이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대신 현대상선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현대상선이 당분간은 물동량을 전부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선사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HUAL은 한국에서 연간 13만대를 수송하고 있다.”▲연간물량과 주요서비스지역은.“90만대정도다. 주요항로는 극동-유럽, 극동-남미, 지중해지역 등이다.”▲향후 세계 자동차선 전망은.“99년 신조자동차선이 27-28척이 인도되며, 2000년에도 그정도 인도돼 2000년경에는 전세계 선복량이 380척에 달해 선복과잉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이 자동차를 계속 수출할 것이고, 노후선 스크랩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시황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대우중공업에 특히 신조선을 많이 발주하는 이유가 있다면.“특별한 이유가 없다. 건조비가 저렴하고 질이 좋기 때문이다. 또 반드시 대우에만 발주하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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