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8월 개장군산해양청 '군산항 활성화 방안'수립 시행하반기 중국, 동남아 정기컨항로 2개 개설지난 3월 대한통운 컨소시엄이 터미널 운영사로 선정된 바 있는 군산항 6부두 63~64번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8월 본격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봉섭)은 최근 군산항을 서해안의 중심항만, 대중국 거점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수립한 '군산항 활성화 방안'을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하역장비 현대화와 터미널정보시스템 구축, 컨테이너 정기항로 확충 등을 통해 군산항 최초의 컨테이너 부두인 6부두의 조기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군산항 제6부두는 5만톤급 4개 선석(선석길이 930m, 폭 400m)으로 컨테이너부두 2개 선석과 양곡부두 2개 선석으로 운영되며 컨부두는 대한통운 컨소시엄이 설립한 GCT가, 양곡부두는 (주)선광이 운영을 맡게되며 7월말까지 부두 폭 400m 중 100m 완공하고 갠트리 크레인 4기 설치, 항만 배후도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8월 부분 개장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산해양청은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제6부두 컨테이너 및 양곡부두를 조기 운영하는 방안 이외에도 '군산항 활성화 방안'에서 △항로여건 및 시설능력 확충 △부두생산성 향상 △군산항 홍보 및 화물유치 추진 △컨테이너선 등 정기항로 확충 △항만이용자 서비스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 등의 세부항목을 제시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군산해양청은 군산항의 경우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현재 제5부두인를 이용하는 흥아해운의 군산-상해, 홍콩 간 주 2항차 서비스가 유일하다며 컨테이너 정기항로 부족과 운항횟수 부족으로 서해중부권 컨테이너 물동량이 적기 가능한 부산항이나 광양항을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신설되는 장금상선의 군산-상해 주2~3항차 컨테이너 서비스와 GCT의 군산-상해·동남아 2~3항차 컨테이너 서비스, 세원페리의 군산-청도간 카페리 서비스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군산청은 입출항시 20teu이상을 수송하는 외항컨테이너선이나 국제카페리선에 대해 선사에게는 선박입랑료와 정박료·접안료의 50% 감면, 하주에게는 화물입항료 50% 감면 혜택을 2005년 12월까지 적용키로 했다.이외에도 군산청은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군산항 홍보와 화물유치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군산청은 항만 서비스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오는 7월 29일 군산항만물류협회 주관으로 군산항 발전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전라북도와 군산시, 무역협회, 군산상공회의소, 항만물류협회, 항운노조로 구성된 민관합동 포트세일즈단을 구성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북, 대전, 충남지역 하주를 직접 방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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