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컨테이너 부두 2개 선석에 갠트리 크레인 4기 설치가 마무리됐다.이번에 설치된 크레인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20열 규모의 신규 갠트리 크레인이 설치되면서 기존에 있던 16열 크레인을 이전 설치한 것이다.해양부는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크레인을 해체하지 않고 원래 상태를 유지하면서 바지선을 이용해 운송·설치하는 공법을 사용했다. 크레인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1기씩 단계적으로 군산항 6부두에 옮겨 설치됐다.이를 계기로 군산항은 2000teu급 컨테이너 전용선 접안이 가능하게 됐으며 연간 21만 4100teu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게 돼 무역항으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됐다.한편 해양부관계자는 군산항 컨테이너부두가 갠트리 크레인 4기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지역에서 발생되는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어 관련업계의 물류비 절감되고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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