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2단계2차 컨테이너터미널에 하역능력을 향상시킨 초대형 첨단 컨테이너크레인 6기가 설치 완료돼 9월부터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광양항 2단계 2차 컨테이너 터미널은 당초 2003년 12월에 총 6기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컨테이너 크레인 6기중 3기가 지난해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부산항 신감만부두에 대체 설치됨으로 인하여 광양항에 3기가 금년 8월 28일 뒤늦게 설치돼 전체 개정일정이 늦어지게됐다.동 크레인은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대비하여 초대형 선박인 1만 2000TEU급(7단 22열)까지 처리가 가능하며 특히 하역생산성 향상을 위해 20피트 Twin Lift Spreader System(20피트 컨테이너 2개를 동시에 취급할 수 있는 장치)을 채택해 컨테이너 처리 속도를 종전보다 약 30%정도 향상됐다.또한 Overheight Frame, 자동윤활급유시스템, 교류전동기 속도제어장치 등을 설치하여 비규격 컨테이너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고, 정비사들의 안전과 유지보수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었으며 샤시 감시시스템을 설치하여 야드트랙타가 하역 및 인양 위치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정전시에도 풍속을 기록저장할 수 있는 풍향풍속계와 크레인의 고장상태, 운영상태 등을 현장이 아닌 사무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격관리(RCMS)시스템을 설치하여 크레인의 운영, 관리효율을 증대시켰다. 이번 3기는 일반적으로 제작·설치기간이 14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10개월만에 완료하여 조기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므로써 광양항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된다. 또한 앞서 말한 3기를 부산항에 이전 설치하므로서 부산항의 조기정상화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한편 이 크레인은 약37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으며 (주)한진중공업에서 제작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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