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산업체근로자 기능경기대회 3위
김상곤씨 '선박설계기술사' 시험 합격

현대미포조선은 '2004 산업체 근로자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라석태·정종삼씨가 동종업체에서 출전한 기능인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2위에 입상하고, 선체구조설계부 김상곤씨는 '엔지니어 분야의 꽃'이라는 기술사 시험에 합격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잇달아 인정받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1회 산업체 근로자 기능경기대회'에서 선체내업부 라석태씨가 전기용접직종에, 선행의장부 정종삼씨가 특수용접직종에 각각 출전 해 은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동사는 2명의 직원이 입상한 결과로 '우수 선수 배출 사업체 포상'에서 3위에 해당하는 동탑을 수상했으며, 이에따라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시험을 면제받는 특전도 얻게 됐다.이번 대회에 입상한 두사람은 지난해 열린 '제1회 사내기능경기대회'에서도 각 부문 1위와 3위를 차지한 실력파로, 이번 대회 출전자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6월에 치러진 사내 예선전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회사 대표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망생의 30%만 합격해 '엔지니어 분야의 꽃'이라고 불리는 기술사 시험에 회사 선체구조설계부에 근무하고 있는 김상곤씨가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시험은 지난 6월 필기 시험에 이어 8월초 실기 및 면접 등 3차례의 과정을 거쳤으며, 그 결과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표한 제73회 기술사 자격시험 합격자 237명중 선박설계 부문에서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대학(울산대)을 졸업한지 한참 지나 독학으로 공부하기란 여간 어려움이 많은 게 아니었다는 김씨는 "기술사는 목표를 세우고 시간을 철저히 관리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다"며 "창조적이고 열린 사고로 무엇이든 수용하는 유연한 업무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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